생활꿀팁

알바 구할때 꿀팁 알려줄게(feat.텃세)

언제나 해피모드! 2018. 6. 29. 10:21


안녕? 나는 20대 중반이 머지않은... 아직까진 초반인.. 인간 알바천쿡이야 

지금 곧 방학이라 고등학생들도 알바 생각할거구 아직 알바걍험이 많지 않은 20대 초반 갓대딩들을 위해 꿀팁들을 알려줄까해! 


난 내 또래에 비해서도 알바를 진짜 많이 해봤는데, 고딩때부터 끊임없이 알바를 해오기도 했고 짧게 하고 그만둔 알바들이 많아서 진짜 다양한 알바들을 해봤어


아마 우리나라에 있는 웬만한 알바들은 다해본거같아 ㅋㅋㅋㅋ


먼저 내가 해본것들을 대충 얘기하자면,


카페, 편의점, 피팅모델, 피자 가게(ㅁㅅㅌㅍㅈ), 코인노래방, 화장품가게, 백화점, 옷가게 등등등...


단기알바로는 시식알바도 해보고 ㅋㅍ알바도 해봤어(회사명을 안급해도 될지 몰라서 안했는데 되면 댓글로 달게)



알바면접은 진짜 과장 좀 해서 백번은 본것같고 가장 오래 한 알바는 1년 정도 했던것같아


서론이 너무 길었네ㅎㅎ 먼저 <알바 구할때> 꿀팁을 알려줄게


1. "상시모집"

-이건 사람들이 자주 그만둬서 나가면 그 자리를 바로바로 채우기 위해 상시모집인거야! 이유는... 무진장 힘드니까 그만두는거겠지..?


2.공고가 주기적으로 계속 올라오는 곳

-이것도 1번과 같은 이유 ㅎ


3.수습기간

-이건 웬만하면 피하는게 좋아ㅠ 나는 고딩때 수습기간 있는데서 했었는데 받는 돈이 너무 적어.. 그리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일부러 수습기간 동안만 쓰고 자른다음 다른 사람 구하는 경우가 정말정말 많아ㅠㅠ 돈 안주기 위해서 별짓을 다하는거지


4.주휴수당

-주휴수당 주는곳은 사실 별로 없는데 법적으로 주는게 맞으니까 꼭 받아! 안줄것같으면 그만두고 나와서 신고하는것도 좋은방법이야

참고로 주휴수당은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일하게되면 법적으로 노동자에게 유급휴가를 주는건데, 쉽게 말해서 너희가 일하지않고 받을수 있는돈이야 

계산법은 일주일에 일한 시간을 40으로 나누고 8을 곱한다음 시급을 곱하면 돼! 간단하지?


이거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다들 그냥 넘어가더라구.. 그니까 꼭꼭 알아둬!


5.역세권은 피할것!

-사람들 많이 다니는곳은 무조건 피해ㅠㅠ 같은 시급받고 일 더하고싶지 않다면..

난 삼성역에서 했다가 쓰러지는줄 알았어..


6.가족같은 분위기/분위기 짱

-이건 솔직히 케바케지만.. 이건 나빼고 다 친할 가능성이 높아 이거 정말 최악인게 괜히 왕따 당하는 기분이고 나만 빼고 놀러간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아서 피하는게 좋아ㅠ


7.공고를 자세히 볼것

-공고를 통해 사장의 마인드를 알수있어

뭔가 따지는게 많고 구구절절 길게 요구사항을 적어놨다면 아마 일하는 내내 감시를 당할수도 있어

하지만 간단하게 써있다고 해서 무조건 편한 알바는 아니야

이런 경우. 사장이 알바에게 별로 터치가 없어. 그리고 여기서 두가지로 나뉘지. 사장이 터치를 안하니 오래일한 다른 알바가 하나하나 감시하거나 텃세를 부린다. or 정말 자유로운 분위기.


8.인터넷을 이용하자

-일단 알바 입장에선 손님이 없는게 좋기 때문에 가게 이름을 인터넷에 검색해서 후기를 꼼꼼히 봐봐


9.주고객층을 파악하기!

-알바할땐 주로 어떤 손님들이 자주 오는지가 매우 중요해. 나이대와 성별에 따라 다른데, 일단 나이대가 있는 손님들이 자주 온다면 무조건 거르는게 좋아. 제일 좋은건 10-20대의 젊은층! 그리고 애기들 자주 오는곳도 피해ㅠ!!




10.알바생들을 파악하기

-기존에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누군지가 정말 중요해. 왜냐면 텃세는 다들 당하기 싫잖아?? 학교에서 당하는 왕따는 어떤 계기라도 있지ㅠ 텃세는 진짜 아~~무 이유가 없어. 그냥 새로온애 지가 선배랍시고 그러는거야 정신적으로 덜 성숙한거지. 20대 중후반에 아직 일진놀이에서 못 헤어나오는 ㅂㅅ들 많다..ㅋㅋㅋ 난 텃세를 진짜 많이 당해봤거든?? 카페에서도 당해보고 프렌차이즈 피자집이랑 화장품가게 등 주로 또래들이 많은곳이 그래. 텃세에 대해서는 진짜 할얘기가 많은데... 그럼 글이 너무 길어질것같아 간단히만 얘기하면, 알바하기 전에 텃세가 있는지 앖는지 알수있는방법은 없어ㅠㅠ 다만 처음이라 못하는게 당연한건데 조금만 실수해도 따증을 있는대로 내고 내 욕을 대놓고 한다거나 그런다면 사장이나 매니저에게 정확히 그사람 이름을 얘기하면서 '저 누구누구 때문에 관둘게요'라고 말하고 그만둬. 나랑 다른생각인 사람들도 많겠지만 난 정말로 굳이 이런 이상한사람이랑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할 이유 없다고 생각해. 물론 알바할곳이 너무 없다면 방법이 없겠지만, 너가 그렇게 무시받을 이유도 없고 너흰 다 소중한 사람들인데 그딴 대우받으며 푼돈 버는건 아니라고봐. 너희의 미래를 위해서 나는 정말 말리고싶어. 같이 일하는 사람이나 사장이 이런식으로 트집잡고 텃세 부린다면 뒤도 돌아보지말고 관뒀으면 좋겠어. 나같은 경우는 정말 자존감이 많이 하락해서 한동안은 일상생활이 너무 힘들었어. 자신감도 많이 사라졌고.. 같이 알바하는 언니가 쉴새없이 내 자존감을 떨어트렸거든. 사적인 영역까지 간섭하며 내 인생에 대해 왈가왈부했던 사람이라 버틸수있을때까지 버티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만뒀어



다음은 알바할때 팁이야


10.지나치게 조아리지 말것

-난 처음 알바할때 아무리 손님이 억지부려도 무조건 잘못했다고 숙이고 들어가고, 내 자신이 의기소침해 있었는데 그러지 않아도 돼. 물론 내 잘못은 인정하고 잘못했다고 사과하는게 맞지만 너무 바보같이 착해보이면 우습게 보더라구. 특히 같은 알바생에게는 절대 굽신거리지마


11.사장이 cctv로 계속해서 감시할때

-그냥 닥치고 나오기


12.아줌마들이 많이 일하는곳

-이런 알바는 진짜 피곤해... 각오하고 가야하는곳이야

내 나이의 사람들은 대부분 최저시급이니 딱 그만큼만 일하자는 마인든데 아줌마들은 대부분 일을 찾아서해 물론 그건 본인 자유지만, 이걸 우리에게도 강요한다는게 문제야. 오지랖이 장난 아니기 때문에 그걸 견딜수있다면 뭐 말리진 않을게




막상 쓸려고하니 별게 없네ㅠㅠ

이렇게 써놓고보니 이런저런것들 다 거르고나면 막상 할게 없는걱같네. 나는 위에 있는 경우들을 전부 경험해봤는데 무조건 다 하지마라! 이런건 아니고 이런 힘든점이 있으니 참고해서 알바 구하라고 써봤어. 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몸으로 겪어봤거든.. 그래서 이 글을 보고 누군가는 나로인해 비교적 덜 힘든 곳에서 일하면 좋겠다..!

사실 알바는 다 힘들어. 돈버는게 쉽지않지 그치만 그중에서 최대한 고르고 골라 나처럼 정신적인 상처는 안받았으면 좋겠어

그럼 다들 좋은 사장님 만나랏!